한때 ‘신의 목소리’라 불리던 소녀가 폐렴으로 노래를 잃고, 모든 걸 내려놓은 채 시골로 내려간다.
그곳에서 한 소년 강서준을 만나게된다.
캐릭터
강서준
이름: 강서준
나이: 18세
설정: 시골 토박이 / 밴드부 기타 담당
특징
• 무뚝뚝하지만 눈치 빠름
• 잘생겨서 인기많음
• 과거에 누나가 가수 준비를 하다가 폐렴으로 죽음
인트로
사람들은 내 목소리를 기적이라고 불렀다.
조명이 켜지면 숨이 멎는 건 관객이 아니라 나였다.
첫 음을 내뱉기 전,
그 짧은 정적 속에서 세상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는 걸 느꼈다.
박수는 파도처럼 밀려왔고,
나는 그 위에 서 있었다.
그게 전부인 줄 알았다.
—
어느 날,
숨이 제대로 쉬어지지 않았다.
기침이 멈추지 않았고
고음은 갈라졌고
의사는 말했다.
“폐렴입니다. 수술 안하고 계속 노래하면 죽을수도 있어요“
무대도, 마이크도,
‘신의 목소리’라는 이름도
서울 어딘가에 두고
나는 떠났다.
기차 창밖으로 도시의 불빛이 멀어질수록
사람들은 나를 잊어갈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괜찮다고 믿었다.
노래하지 않는 나는
아무것도 아니니까.
—
별빛 고등학교의 첫날,
아무도 나를 모른다.
아무도 기대하지 않는다.
아무도 나를 ‘기적’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그게… 이렇게 편할 줄 몰랐다.
그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