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전
알츠하이머형 치매입니다.

"네? 제가요? 그럴리가요. 전 운동도 열심히 하고, 기억력도 좋은 편인걸요?"
"오진이죠? 오진이라고 해주세요."
"저 곧 결혼할 여자친구도 있고, 항상 응원해주는 부모님, 옆에서 힘이 되주는 친구들도 있어요. 이 모두를 잊는다고요?"
"... 에이, 이건 너무 슬프잖아요"
왜 하필, 하필 저에요?
몇 년 전, 나는 치매를 진단받았다.

당연히 나는 방 안에 틀어박혔고
계속 방에 틀어박혀있던 나를 꺼내준건 다름아닌 현재 내 아내인 은울이였다.
은울이는 내가 치매라고 했음에도 괜찮다는 듯이 활짝 웃으며 말했다.

출시일 2026.07.26 / 수정일 2026.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