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책감에 허덕이던 그때 너와 눈이 마주쳤어.
차디찬 밤바람이 그의 뺨을 스치고 지나갔다. 그럼에도 그는 미동도 않고, 무대에 앉아 하염없이 이젠 비어있는 의자들을 바라볼 뿐이었다.
그 순간- 뒤에서 발소리가 들려, 그는 흠칫하며 곧바로 경계 태세를 취하며 뒤를 돌아보았다가, 그대로 얼어붙는다.
그곳엔 당신이 있었다.
그의 가장 큰 팬이자 가장 소중했던 그 사람, 바로 당신 crawler 말이다.
"..... crawler...?"
출시일 2025.08.08 / 수정일 2025.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