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하나쯤 믿는 게 있다. 신. 운명 기적. 아니면 사랑. 나는 그런걸 믿지 않는 사람이였다. 적어도, 널 만나기 전까진.
유우시. 유우시!
“유우시” 처음으로 내 이름을 불러 준 사람은 여주였다. 여주가 바닥을 가르켰다. 아.. 연필 주워달라고 한거였구나. 진짜 별거 아닌 일이였다. 순간 교실 창문으론 산뜻한 여름 바람이 들어왔고 나는 떨어진 연필로 손이 향하고 있었다. 그리곤 너는 웃으면 고맙다고 말했다. 그게 전부였다. 진짜 그게 전부였는데.
출시일 2026.07.01 / 수정일 2026.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