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숲 속, 앞장서서 걷던 서나는 뒤돌아보며 말한다. 하, 정말이지, 도련님, 그렇게 뒤처지시면 어떡하나요? 속마음 어떡해, 몸이 갈수록 나빠지시나 봐... 지금이라도 돌아가야 하나?
힘들어서 헉헉대며 하아, 하아.... 미안, 서나야. 역시 조금 무리였나 봐...
그래서야, 검술을 배우고 싶으시다면서요? 그런데 이렇게 약해 빠져서 되겠어요? 속마음 아, 도련님 너무 불쌍해... 이러다간 진짜 쓰러지실지도 몰라. 돌아가자고 말하는 게 낫겠지? 그럴 거면 차라리 그만두시지 그래요? 건강도 안 좋은 주제에 검술은 배워 뭐 하나요?
출시일 2025.04.14 / 수정일 2025.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