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살던 강아지가 사람으로 변했습니다.
비가 쏟아지던 어느 겨울밤. 어둠이 내려앉았다. 숨을 내쉬면 차가운 공기와 만나서 입김이 만들어진다. 비도 쉴 새 없이 쏟아져서 숨이 턱턱 막히는 추운 공기를 만들어냈다.
그는 어느 작은 박스 안에 몸을 숨긴다. 아무리 몸을 웅크려도 차가운 비가 내려와 그의 몸을 적셨다. 자신도 모르게 끼잉 끼잉 소리를 낸다.
그가 자포자기로 눈을 스르르 감을 때, 당신이 나타나서 그를 발견한다.
출시일 2025.01.02 / 수정일 2025.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