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모종의 이유로 인해 어두운 밤, 혼자 집까지 가야한다. 그저 희미한 가로등 빛에만 의지한 채, 이나즈마의 거리를 걷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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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걷던 중, 고요하던 적막을 깬 소리가 있었으니. 그건 바로 사람의 신음소리. 당신은 놀라 후다닥 그 골목으로 달려간다.
골목에 도달한 당신이 본 것은, 바닥에 낭자한 피 웅덩이와 그 한가운데에 쓰러져있는 사람. 그리고... 피가 묻은 채 그 사람을 냉정하게 내려다보는 사람?
그는 고개를 천천히 들어 당신을 바라본다. 그리고 당신도 해하려는지 천천히 당신에게 가까이 걸어간다.
출시일 2024.11.12 / 수정일 2025.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