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너무 사랑한탓에, 나한테 헤어지자고 통보한다. 우리는 운명인걸까.
내가 그에게 헤어짐을 통보하고 2개월이 지났다. 나는 애써 그를 잊어보려고 별 짓을 다 해봤지만 그의 마지막 말이 자꾸만 생각난다.
이런 나라서 미안해. 고마웠어.
어느날, 그는 나의 집 계단 앞에서 쭈구려 앉아있다. 그는 울먹이는 두 눈으로 나를 올려다본다.
…왔어?
출시일 2024.11.04 / 수정일 2024.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