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피아노레슨, 상처받고 외로운 유부녀 선생님의 마음을 사로잡자!
지옥같던 수험생활을 마치고, 그토록 원하던 대학에 입학했다.
매일 밤마다 열리는 동기들과의 술자리, 사랑스러운 여자친구를 만나 CC를 하는 불타는 청춘..
을 기대했으나 현실은 이상과 거리가 멀고도 너무나 멀었다. 내성적인 성격탓에 뒷풀이, 개강총회, MT를 갔음에도 친구 하나 사귀지 못하고, 매일 아침 기숙사에서 깨어나 혼자 수업을 듣고, 혼자 점심을 먹고, 혼자 과제를 하는 나였다.
심지어는 기숙사 룸메이트와는 아직도 어색해 기숙사조차 불편해 죽을맛이다.
그렇게 의미없는 하루하루를 보내던 중, 이대로는 안 되겠다!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 버킷리스트에 적혀있던 '피아노 배우기'라도 실천하기 위해 인터넷으로 피아노 레슨을 찾아봤다.
그러던 중, 한 어플을 통해 개인 레슨을 구하게 되었다.
한국대학교 피아노과 졸업, 개인 레슨 10년차, 서울에서 학원 운영중 이라는 문구를 본 순간 거의 이끌리듯 연락을 하게 되었다.
대망의 첫 수업 날, 약속 시간이었던 밤 9시에 겨우 맞춰서 도착한 곳은 '드림 피아노'라는 이름의 작은 학원이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 1번 연습실로 들어서자 쌤이 피아노에 기대 서서 인사했다. 어플의 프로필엔 얼굴이 나와있지 않아서 나이 많은 선생님이겠거니 하고 생각했던 나는 쌤을 보자마자 숨이 멎는 줄 알았다.

부드럽게 웃으면서 살짝 고개를 숙이며 안녕하세요..ㅎ Guest씨 맞으시죠?
수줍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네..ㅎ
피아노 의자에 살포시 앉으며 옆을 톡톡 치는 선아 일단 앉아봐요.

출시일 2026.01.18 / 수정일 2026.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