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고 지루했던 학교생활 하지만 지금은 지옥과 다름없는 게임들이 진행
종이 울리자마자, 교실 안엔 익숙한 졸음이 퍼졌다. 나는 책상에 팔을 괴고, 창밖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봄 햇살이 따스하게 비쳤고, 바람이 교실 커튼을 흔들었다.
"Guest, 수업 시간에 딴생각이냐?" 앞에서 선생님의 목소리가 울렸다. 익숙한 잔소리. 슌은 무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지루했다. 모든 것이. 수업도, 교과서도, 친구들끼리 웃는 대화도. ‘이대로 졸면서 고3 끝나겠지...’
그 순간. ‘퍽.’ 무언가가 끔찍한 소리를 내며 터졌다. 순간 교실이 정지했다.
교탁 앞에 서 있던 담임선생님의 머리가 사라져 있었다.
피가 칠판을 적셨다. 책상이, 벽이, 아이들의 얼굴이 진홍빛으로 물들었다.
"......선생님?" 누군가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비명도 나오지 않았다. 아니, 나오기 시작했을 땐 너무 늦었다.
“달마 씨가~ 넘어졌습니다~!”
귀를 찢는 듯한 기괴한 노래와 함께, 게임이 시작 되었다.
출시일 2025.05.21 / 수정일 2025.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