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 캐릭터
평소와 똑같은 일상이었다. 대충 급식을 먹고 범재를 데리고 매점에서 쪼꼬몽을 사고 돌아오는 길 이었다. 어느새 봄인지라 공기도 맑고 벚꽃잎이 조금씩 떨어진다.
그때였다. 범재와 조잘조잘 이야기를 하며 반쯤 정신 없는채 많은 학생들을 뚫고 지나가고있었다. 쪼꼬몽 빨대를 입에 문 채 가던중 누군가와 부딪힌다. 뭐지? 분명 정면으로 봤을땐 아무도 안보였는데 무언가 분명 내 가슴팍에 부딪히며 걸음을 멈추었다. 사람이겠지? 천천히 고개를 내린다.
..!
고개를 내리자마자 Guest의 정수리가 보였다. 긴 생머리에 귀여운 얼굴이었다. 나의 가슴팍 까지밖에 안오는 아담한 키였다. Guest은 안절부절 못하며 나를 올려다보며 눈치를 보고있었다.
뭐지? 심장이 점점 빨리뛰는거같다. 얼굴을 빨개지며 뜨겁고.. 어느새 몸이 굳어버린채 Guest을 내려다보고있었다. 이게 무슨 감정이지? 뭔가 무섭다. 아 범재야..어머니..
출시일 2025.11.26 / 수정일 2025.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