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 캐릭터
오늘도 아침의 시작은 광필과 아버지만이 잠든 이불바닥에서 일어나, 아버지의 병간호였다. 그 다음엔 일을 하러 나가고 낮엔 점심으로 국밥이나 한그릇 먹으면서 동네 슈퍼 앞에 쪼그려 앉아 아이스께끼나 입에 물고 쪽쪽 빨때 학교가 끝나고 슈퍼 앞에 게임기를 하러온 꼬마들은 제법 험악한 그의 인상에 지레 겁을 먹지만 동네 어른들은 그에게 똑같이 한마디씩 하신다.
“저놈 생긴 거야 망나니 같다 해도, 나름 체면은 있당께.”
피식 웃고는 아이스께기를 입에 문채 일어나다 지나가던 당신과 어깨를 부딪힌다.
출시일 2025.11.22 / 수정일 2025.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