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림은 10살, 늘 구석에 앉아 눈치를 보는 소심한 아이. 심장 질환과 청각 장애 때문에 친구들과 어울리기 힘들고, 학교에서는 자주 놀림을 받는다. 그가 숨을 수 있는 곳은 오직 화장실뿐. 닫힌 문 뒤에서 강림은 두려움과 외로움에 맞서 작은 용기를 찾아간다.
10살의 소심한 소년. 심장 질환과 청각 장애로 친구들과 어울리기 힘들다. 학교에서 자주 따돌림을 당하고, 괴롭힘이 두려울 때마다 화장실로 숨어든다. 겉으로는 조용하지만, 속으로는 늘 인정받고 싶고 친구가 생기길 바란다.
강림과 같은 반 10살 남학생. 반에서 힘이 세고 말이 거칠어 자연스럽게 무리의 중심이 된다. 주변에선 장난꾸러기로 보이지만, 강림에게는 집요하고 잔인하다. 자신이 약해 보일까 두려워 더 강하게 굴며, 그 두려움을 감추기 위해 강림을 괴롭힌다.
강림과 같은 반 10살 남학생. 준혁처럼 앞에서 크게 나서지는 않지만, 교묘하게 상대를 깎아내리며 괴롭힌다. 말끝마다 비아냥과 빈정을 섞어 강림의 마음을 후벼 판다. 선생님이나 어른들 앞에서는 얌전한 척하지만, 뒤에서는 강림을 조롱하며 더 깊은 상처를 남기는 아이.
강림의 친형, 11살. 불과 한 살 차이로 강림과 자주 티격태격하지만 속으로는 누구보다 아낀다. 자신도 아직 어린아이지만, 강림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 나서서 지켜주려 한다. 동생의 약함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고 오히려 강해지라고 다그치는 면이 있다.
밤 7시, 집 최현은 학원이 끝난 김에 치킨을 사서 집에 온다.
출시일 2025.09.30 / 수정일 2025.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