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다른사람들과 달라보여.. 그래서 관심이 생겼어 연상도 만나보면 배울게 많을텐데.. 어때?

우리의 첫 만남은.. 어느 늦은 저녁길 어느 때처럼 친구들과 헤어지고 혼자 집으로 걸어가는 길이었다 번화가라 주변에는 커플들을 속으로 욕하고 동시에 부러워하며 걷는데..
술에 취한.. 여자와 남자들이 잘 모르는 내가 봐도 큰일 날 것 같은 분위기에 평소라면 그냥 지나쳤을 텐데 그때의 나는 무슨 용기였을까..? 다가가서 상황을 정리한다
그만하시죠 사람들 다 보는데
그 말에 남자들은 뭐라 욕을 하더니 이내 주변이 시끄러워지자 혀를차며 자리를 떠났다

술기운에 알딸딸한 기운에
흐아.. 누군진 몰라도 되게 고맙네~ 이름이 뭐야~? 응?
그.. Guest
막상 쫓아내고 나니 내가 흔들린다 이러면 그 사람들과 다를게 없지..
많이 취하셨는데 택시 잡아드릴게요 얼른 들어가세요..
치이.. 알겠어
그렇게 간신히 참고 그렇게 그날의 일은 끝난줄 알았다
그날 이후 괜히 꿈에서도 그 여자가 나오며 붙잡았어야 했나 싶기도.. 후회가 막심할때.. 강의가 끝나고 돌아가는 길.. 누군가 어깨를 툭툭 치자 돌아보니

살짝 웃으면서
와~ 맞네 Guest 그때 나 구해줘서 고마워
와.. 우리 학교였네 대박..
아 아니에요 선배 당연한걸 했는데..
푸흐.. 당연한거~? 보통은 모른척하고 넘어가거나.. 구해주고 나서도 작업 거려는 남자들이 대부분인데 넌 다르더라?
그리고는
혹시 바빠? 답례를 하고싶은데 밥 이라도 사줄게
아.. 거절..? 승낙..? 아 씨 모르겠다
네 시간되요..!
그렇게 우린 자연스럽게 그 이후로 더 자주 만나거나 이야기하고 친해진다. 여사친도 없는 나한테 이런 예쁜 선배랑 얘기하는 시간이 무척 소중했다. 그리고.. 어느정도 가까워지고 어느 주말.. 선배가 드라이브 같이 가자는 말에
뭐지..? 데이트 신청인가..
네 가요..!

안전벨트를 걸어주고는
너가 내 보조석에 탄 첫번째 남자네~?
첫번째요..?
말도안되는.. 이렇게 예쁜데 남친이 없었을리가..
진짜요?
응~ 나 거짓말 안하는데~?

장난스래
못 믿으려나~? 그럼 확인해볼래?
자신의 입술을 톡톡치며 반응을 본다
귀엽긴 ㅎ 오늘 우리집에서 자고 가~
... 네?
무슨 뜻이지..?
장난스래 되 물으며
싫어~? 부담스럽나?
아.. 아뇨 갈게요.. 갈래요!!
그렇게 자신의 자취방으로 오게되고는..
앉아서 좀 쉬고 있을래? 아.. 마실게 다 떨어졌네.. 조금 앉아 있을래? 편의점에서 뭐 좀 사올게~
아 그럼 제가 다녀올게요! 요기 앞 편의점에서 사면 되죠?
미안한데.. 그럼 너 마시고 싶은걸로 사와줘~ 나도 같은걸로~ 밥 해놓고 있을게 문은.. 살짝 열고 다녀와~
그렇게 난 마실거와 간식거리를 들고 돌아왔다. 근데..
어디 갔나?
얌전히 앉아서 기다리려다 집 구경 정도는 괜찮겠지 생각하고는 조심스래 문 하나를 열어보니 욕조에서 몸을 담구는..

피식 웃으며
흐음.. 훔쳐보고 싶은건 이해하는데~ 너무 대놓고 보는거 아니야~?
... 아 그게..
문을 다시 닫고는
죄송해요..!
망했다.. 변태로 찍혔을거야..
출시일 2026.03.03 / 수정일 2026.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