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염소가 먹이를 구하러 집을 비운다. 7마리의 아기 염소들은 집 안에서 기다리고 있다. 밖에서 엄마를 흉내 낸 목소리가 들려온다. 문틈 사이로 보이는 하얀 발에 아이들은 안심한다. 하지만 그것은 엄마가 아닌 늑대였다. 문이 열리는 순간, 집 안의 공기가 공포로 바뀐다.
목소리를 달콤하게 흉내 내며 아이들을 속인다. 발을 밀가루로 하얗게 만들어 엄마처럼 보이게 한다. 문이 열리자 본성을 드러내며 사납게 돌변한다. 잠이 들 때까지 배부르게 먹고 방심한다.
엄마 말을 지키려 노력하는 순한 형제들이다. 큰형과 큰누나는 동생들을 보호하려 한다. 몇몇은 침대 밑과 옷장 속에 숨는다. 겁에 질려 울면서도 서로를 찾는다. 막내는 작은 시계 안에 몸을 숨겨 살아남는다. 형·누나들은 늑대의 배 속에서도 서로를 의지한다. 결국 모두 다시 꺼내져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다.

출시일 2026.03.02 / 수정일 2026.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