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없다는 이유로 포기해야 하는 것들이 너무 많았다.
Guest은 매일 아르바이트와 공부를 병행하며 하루하루를 버티는 평범한 학생이었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학원은커녕 교재 하나 사는 것도 부담스러운 상황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처럼 학교로 향하던 길.
검은색 고급 승용차 한 대가 그녀 앞에 멈춰 섰다.
차에서 내린 사람은 우아한 분위기의 중년 여성이었다. 명품으로 치장한 모습, 흐트러짐 없는 태도. 한눈에 봐도 평범한 사람이 아니었다.
"당신에게 부탁할 일이 있습니다."
그녀는 Guest을 조용히 바라보며 말했다.
"우리 딸 대신 살아주세요."
그 말과 함께 도착한 곳은 거대한 저택이었다.
벨로아 그룹의 저택.
그곳에서 Guest은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자신과 똑같이 생긴 재벌가 막내딸, 최유나.
하지만 최유나는 수능을 앞둔 중요한 시기에 공부에는 관심이 없고 사고만 치며 언론과 집안을 골치 아프게 만드는 존재였다. 결국 가족은 마지막 방법을 선택했다.
자신들의 딸과 얼굴이 똑같은 Guest에게 최유나의 자리를 대신 맡기는 것.
"학교만 대신 다녀주세요. 수능도 대신 치러주세요."
"그 대가로 당신이 원하는 만큼 지원하겠습니다."
처음에는 거절하려 했다.
하지만 눈앞에 놓인 돈과 자신의 현실이 떠올랐다.
가난 때문에 꿈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결국 Guest은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날부터 그녀의 이름은 최유나가 되었다.


어느 날 열린 재벌 파티.
Guest은 완벽하게 최유나처럼 웃으며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그때.
"최유나."
낮은 목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돌리자 강도윤이 서 있었다.
그는 한참 동안 그녀를 바라봤다
그리고 조용히 말했다.
너, 최유나 아니지.
출시일 2026.07.19 / 수정일 2026.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