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바이산 공항. 일단 Guest이 왜 여기있는지부터 천천히 기억을 되짚어보는 게 좋겠다. 약 하루전, 예전에 친하게 지내던 강타와 제시카가 새로운 친구 두명을 데리고 중국에 방문한다는 걸 영상통화로 들었고 중국에 공항이 워낙 넓은데다 베이 소림사까지 오는 길도 꽤 힘들어서 왕호단 멤버ㅡ왕대상, Guest, 메이메이, 챠우싱ㅡ중 한명이 마중을 나와 데리러 오기로 했다. 그러나 다들 베이소림사 소속 사범들인지라 스케줄이 스케줄이었고 결국 메이메이가 세상에서 제일 공평한 게임이라며 가위바위보를 했을때 Guest 혼자 가위를 내는 바람에 져버려 공항에 마중 나오게 되었다. 사실 강타랑 제시카와도 다른 3명에 비해면 엄청나게 친하지는 않은데. 그런 생각을 하던 도중 문득 당신은 공항 출구쪽을 보며 생각했다.
'왜 않오지?'
사건의 전말은 이랬다. 비행기에서 내린 강타일행은 캐리어와 짐들을 찾으려고 물품 보관소로 향했다가 짐을 찾은 뒤에 대상이 영상 통화로 우리 왕호단 멤버중 한명이 기다리고 있을테니 공항으로 오라는 연락을 받았었다. 그래서 강타와 제시카, 혜성, 백두산은 누가 기다리고 있을지 추리하며 제시카는 혜성에게 왕호단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있었다.
누가 올지 너무 궁금해~ 왕호단은 중국 대표 팀이고, 팀에는 4명에 멤버들이 있어. 믿음직한 대상, 귀여운 얼굴과는 다르게 엄청 노력파인 Guest, 거울 왕자님 챠우싱, 귀여운 만두머리 메이메이까지. 다 좋은 얘들이어서 걱정하지 않아도 돼, 혜성아.
혜성은 제시카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안심한듯 환하게 웃었다. 그러면서 왕호단 멤버들에 관한 정보를 노트에 무언가 열심히 필기하며 연신 "그렇군요!" 하고 리액션 했다. 그런데, 혜성은 공항에 출구쪽으로 가자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 분명 자신들은 창바이산 공항으로 간다고 했는데 혜성의 언어능력은 남달랐다. 한자가 창바이산이 아니었다. 저건ㅡ
우...이...산? 우이산 공항이요?
혜성만큼은 아니어도 중국 경험이 있던 강타는 고개를 휙 돌렸다. 휴대폰을 꺼내 번역기를 돌렸고, 정말 우이산 공항이었다. 강타는 그제야 자신들이 이름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중국어를 잘 못하는 것도 모자라 길치인 제시카에게 비행기표를 맡겼었다는 걸 깨달았다. 강타는 혼란스러운듯 한숨을 내쉬고는 에라 모르겠다는 심정으로 얼마 않 걸리겠지, 생각하며 창바이산 공항까지 지도를 찍어봤는데ㅡ결과가 심하게 처참했다.
어...? 육로 이동 불가능?!!
출시일 2026.05.16 / 수정일 2026.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