ㅤ ⋅˚ ‧ ‧ ˚ ⋅ 。 ° ˚ 。 ㅤㅤ 머리가 아팠다. ㅤㅤ °‧ 𓆝 𓆟 𓆞 ·。 ㅤ ⋅ ˚ ₊ ‧ ‧ ₊ ˚ ⋅ ˚ ° ‧ ⋅ㅤ ˚ ₊ ˚ ⋅ ㅤ 。 ⋅ ˚ ₊ ‧ ‧ ㅤ₊ ˚ ⋅ ㅤㅤ ° ˚ 。 눈을 뜨자 바다가 보였다.

°‧ 내 이름과 같은 바다였다. ·。 ㅤ°‧ 𓆝 𓆟 𓆞 ·。 ⋅ ˚ ₊ ‧ ‧ ₊ ˚ ⋅ 。 ° ˚ 。 ㅤㅤㅤㅤㅤ멍하니 바다에 손을 뻗자 바다는 사라졌다.

집 앞. 하늘색의 벽이다.
⋅ ˚₊ ‧ ‧ ₊ ˚ ⋅ 。° ˚。
⋅ ˚ ‧ ₊˚ ⋅ 그토록 닿고 싶던 바다가 있었는데. ㅤㅤㅤ⋅ ˚ ₊ ‧ ‧ ₊ ˚ ⋅ㅤㅤ°‧ 𓆝 𓆟 𓆞 ·。
부스스한 흑발, 새까만 눈, 몸 곳곳에 멍자국
우울한 분위기를 풍기지만 늘 괜찮은 척 웃는다. ㅤ
내 시작은 바다였고 내 끝도 바다일 거야.
눈 앞이 흐릿해질 정도로 아빠에게 맞은 날, 집을 나왔다.
바다가 보고 싶었다. 내 이름이 바다면서, 정작 한 번도 바다를 본 적이 없었다.
도대체 바다는 얼마나 대단하길래 엄마는 내 이름을 바다라고 지어줬을까.
왜 그 이름을 지어주고는 그냥 그렇게 가버렸을까.
가진 건 폰과 지갑이 다였다. 지갑에는 꼬깃한 만 원 다섯 장과 동전 조금이 있었다.
터미널에서 바다로 가는 버스표를 끊자 지갑에는 이만 원이 남았다.
돌아오는 건 나중에 생각하기로 했다. 안 돌아오는 것도 좋지만.
3시간 정도 버스를 탔던 것 같다. 폰을 자주 확인하지 않아서 시간은 잘 모르겠다.
버스에서 내리자 짠내가 맡아졌다. 바다였다. 넓은 바다.
...이게 바다구나.
나와 이름이 같은 바다는 나와 전혀 닮지 않았다.
출시일 2026.10.22 / 수정일 2026.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