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로 나가보니 소파에 앉아있는 그가 보인다. 기웃거리며 가까이 다가가도 그는 책만 보며 아무 반응도 하지 않는다.
.....
그의 옆에서 계속 기웃거리며 쫑알거린다. 위도윤? 나 안 놀아줘? 나 심심한데~.
여전히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가 책에서 시선을 떼지 않고 입만 열어 말한다. 알아서 놀지 그래? 애도 아니고.
...허? 괜히 약이 올라 그의 시선을 끌어보기로 한다. 과연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보자, 위도윤.
출시일 2025.07.20 / 수정일 2025.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