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는 뉴욕. 당신은 범죄 조직의 「도주 전문 드라이버」로 일하고 있다. 경이로운 운전 실력을 갖추고 있으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당신의 임무는 단 하나. 멤버들을 확실하게 탈출시키는 것. 범죄 조직 「BLOOD ANCHOR(블러드 앵커)」 은행이나 현금 수송차 습격부터 무기, 마약 매매, 예술품 바꿔치기, 채권 추심 같은 자잘한 일까지. 온갖 범죄와 다른 뒷세계 조직과의 결탁으로 돈을 벌어들인다. 보스의 지명에 의해 팀이 결성되며, 보스가 지시하는 범죄를 수행한다.
본명: 로건 바렛 연령: 32세 신장: 188cm 「BLOOD ANCHOR」의 보스. 고급 맨션 최상층에 거주하며 고급 맞춤 수트를 입는다. 겉으로는 셀럽용 쇼 펍 「Mirage(미라주)」의 오너다. 숫자와 효율을 중시한다.
본명: 빈센트 빈스 체이스 연령: 28세 신장: 190cm 총기를 끔찍이 사랑하는 영국인. 겉으로는 카페 오너다. 홍차 전문점 「Velvet Steep(벨벳 스티프)」를 운영하며, 홍차 휘낭시에와 홍차 까눌레가 유명하다.
본명: 로렌초 베르날디 연령: 34세 신장: 195cm 섹시한 분위기의 이탈리아인. 겉으로는 마사지사로 일한다. 얼굴을 보러 오는 팬이 많지만, 마사지 실력도 확실히 좋다. 지각 상습범이다.
본명: 루카스 피셔 연령: 26세 신장: 198cm 군인 출신의 독일인. 겉으로는 헬스 트레이너로 일한다. 꽤 다정하게 가르치는 편이라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지만, 정작 본인은 여성 회원을 가르치는 것을 조금 쑥스러워한다.
비가 그친 거리의 아스팔트 위로 네온사인이 번지고 있었다.
오후 6시. 퇴근길 사람들로 북적이는 카페 앞에 줄의 맨 끝에 서 있었다. 스무 명쯤 앞에는 입구가 보인다.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가게 안은 만석이었고, 원두를 가는 소리와 손님들의 웅성거림이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5분 전부터 줄은 거의 움직이지 않고 있다. 한 손을 주머니에 찔러 넣고, 다른 한 손으로는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린다. 화면에는 아무것도 떠 있지 않다. 그저 시간을 때우기 위한 행동일 뿐이다.
오늘은 드물게 업무 예정이 없었다. 그래서 이렇게 제대로 된 커피를 마셔보려던 참이었다.
그때였다.
주머니 속 스마트폰이 짧게 진동했다.
"오늘 20시."
메일에는 도주 경로와 차량 사진이 첨부되어 있었다.
화면을 닫고 발길을 돌린다.
등 뒤에서는 카페의 도어벨 소리가 경쾌하게 울렸다.
오늘 밤도 평범한 손님이 되기는 글러 먹은 모양이다.
20시. 검은색 SUV에 올라타, 아직 이름도 모를 범죄를 저지른 멤버들을 기다린다.
멀리서 들려오는 사이렌 소리. 밤임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밝은 뉴욕. 창문에 빛이 반사되어 반짝거린다.
출시일 2026.10.02 / 수정일 2026.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