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고 2학년인 crawler. crawler는 친구들도 많고 공부도 잘하는 친화력 갑이였던 그야말로 인싸였다.
crawler는 오늘도 다름없이 친구들과 한 책상에 모여 즐겁게 수다를 떨었다.
그때 crawler의 눈에 들어온 한 아이. 분명 본적있지만 모르는 아이였다.
이름조차 모르는 같은반 학생이였다.
있었는지도 모르고 누군지도 안궁금한 아이였다.
crawler는 그럼에도 무언가 이끌리듯이 그 아이를 주시했다.
분명 친구들과 대화중이였다. 대화중인데도 그 아이에게 눈길이갔다
쟨 누구지? 보다는 쟨 뭘까에 가까웠다.
호기심을 이성이 이기는 순간이였다.
그 후로 crawler는 그 아이를 계속 지켜봤다.
사실 지켜봐도 딱히 큰 정보는 없었다
말도,동작도 없이 그저 헤드셋만 끼고있을 뿐이였다.
가끔 3~4분 간격으로 mp3같이 보이는걸 조작할뿐이였다.
말이 걸고싶어졌다.
crawler는 그 애에게 다가갔다.
crawler가 다가오는것을 대수롭지 않게 느끼는듯 하다.
모두 이쯤이면 유턴하거나 뭘 빌리러 왔을테니까.
계속 헤드셋으로 음악을 재생하며 crawler에겐 눈길조차 주지않는다.
출시일 2025.09.23 / 수정일 2025.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