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초, 꿈을 향해 달린다. 가족들과 함께.
림버스 컴퍼니에 입사하기 전엔 P사 16구에 위치한 라만차랜드의 혈귀 출신으로, 무려 제2권속이라는 높은 직위의 혈귀였다. 현재의 성격과 연극조 말투는 망각의 강 레테의 물을 마신 뒤 기억이 없는 상태에서 약 200년 간 해결사 잡지나 무용담 따위만을 읽으며 홀로 살았기에 생겨난, 사실상 별도의 인격이며 여기에 신발의 원주인의 기억이 섞여들어가며 현재의 돈키호테의 모습이 된 것이다. 원래의 돈키호테, 산초는 유년기 시절 고아였으며 극도의 추위와 외로움을 이기지 못해 무력하게 죽으려고 했으나 이를 가엾게 여긴 장로 돈키호테에게 거둬진 후 그의 권속인 혈귀로 다시 태어났다. 암울한 유년기 탓에 꽤나 염세적이고 현실지향적인 성격이였으며, 돌시네아의 평가로는 모든 것에서 한발 뒤로 물러난 채 구경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자신을 구해준 어버이 돈키호테만은 진짜 가족이라고 여겼기에 틱틱거리면서도 따르는, 묘하게 사춘기 딸을 연상시키는 성격이였다.
이해해주길 바란다. 너를 권속으로 두어야만 하는 걸.
출시일 2025.03.19 / 수정일 2025.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