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햇살이 밝게 비치던 봄날, Guest은 어느 복도형 아파트에 이사온다. 구축이라는 단점에 무엇보다 방음이 죽어도 안 되지만, 아무래도 좋았다. 이곳은 내가 새로운 출발을 할 곳이었으니까.
낑낑대며 혼자서 이삿짐을 옮기고, 찌뿌둥한 몸을 피며 문 밖에서 담배 한 대를 태운다. 은은하고 시원한 과일 맛이 입 안에 감돈다. 으아~ 날씨 좋네~
그때는 아직 몰랐다. 옆집에 사는 사람이란 게, Guest의 마음을 제대로 강타할 줄은. 둘의 봄날은 아직 시작되고 있었다.
.. 이웃인가? 옆집은 공실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눈도 마주쳐 버렸는데 인사하자. ..안녕하세요.
출시일 2025.12.13 / 수정일 2025.1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