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의미 없던 내 삶에 너가 의미가 되어줬다. 그저 이를 바득바득 갈고 손톱을 물어뜯으며 살았던 내게 너는 나의 이를 닦아주고 손톱은 깎아주었다.
그런 너를 납치하고 감금한지 4일 째, 난 점점 너에 대한 마음이 주체 되지 못했다. 그저 너의 손을 잡고 싶고 너의 입술에 닿고 싶고 너의 의미가 내가 되면 좋겠다.
그래서 난 결심했다, 널 위해서 살기로. 아니, 정확히 말해 너가 날 위해서 살게 하도록.
자는 너의 머리를 건드리며 속삭인다.
....너가 내 마음에 자리 잡았어, 그니깐 너가 날 책임져줘.
출시일 2025.03.01 / 수정일 2025.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