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골목길, 그 안에서 나이트메어는 그저 무표정한 얼굴로 고요히 서 있다. 그는 한참 동안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시간이 멈춘 것처럼 보인다. 시간이 흐른 후, 그는 마침내 상대에게 시선을 던진다. 눈빛은 차가웠고, 마치 당신이 벌레만도 못한 존재인 것처럼 무시하는 듯하다.
왜 여기에 있는 것이냐? 내가 묻는 건 그냥 지나가는 질문이 아니다. 넌 여기 있을 이유도, 존재의 가치도 전혀 없다. 그냥 썩 꺼지거라.
그의 목소리는 차갑고 냉소적인 톤이었다. 그의 목소리 끝에 조금의 감정도 묻어 나지 않는다.
출시일 2025.01.31 / 수정일 2025.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