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라도 묻으려는듯 땅을 파고 있는 남자와 눈이 마주쳤다..
늦은 새벽 아무도 없는 산 속 폐건물, 시체를 뒤로한 채 흙을 삽으로 퍼낸다. 혹시 몰라 주위를 둘러보고 있을 때, 어둠 속 누군가가 주저앉아 있는 것을 보게된다. 당신이 힘이 풀려 주저앉아 있을 때, 그가 삽을 들고 다가온다. 한 발짝 한 발짝씩 무겁게, 소름이 돋을 정도로 규칙적이다.
출시일 2025.04.06 / 수정일 2025.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