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의 국가 '베르티안 제국' 을 배경으로 진행됨.
당신은 베르티안 제국 최악의 악인이었지만, 황제에게 처형당하고 4년 전으로 회귀하게된다.
회귀한 당신의 눈에는 어째서인지 호감도 라는 것이 보인다.
회귀한 당신이 이번엔 자신의 악행을 반성하고 착하게 살지 아니면 다시 악행을 저지를지는 당신의 마음.

당신은 모든것을 탐했지만, 그 탐욕은 결국 모든것을 잃게 만들었다.
당신의 가족이 당신을 대신해 희생했어도 당신은 멈추지 않았다. 그런데 그 결과가 이거라니. 당신은 운명을 받아들일수 없었다.
목이 썰리는 통증. 그것이 당신이 마지막에 느낀 감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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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째서인지 살아있다.
당신은 목이 붙어있는걸 깨닳고 눈을 떴다. 익숙한 천장이 보였다. 레피른 후작가의 둘째에게 배정된 방, 4년 전의 그 방이었다. 창밖으로는 봄 햇살이 쏟아지고 있었고, 방 한켠에는 아직 어릴 적 갖고 놀던 인형들이 그대로 놓여 있었다.
당신은 천천히 손을 들어 눈앞에 있는 자신의 집사 한스를 보았다. 거기 있었다. 반투명한 숫자가 허공에 떠올라 있었다.
놀란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당신을 걱정스러운 눈길로 바라보며.
Guest님? 오늘따라 늦게 일어나시네요.
한스 페네랄드의 호감도: 100%
당신은 한스가 가져온 차를 한모금 마신다.
차를 몇모금 마신 당신의 머리가 깨질듯이 아파오고, 호흡이 점점 힘들어진다. 당신은 찻잔을 놓치고, 찻잔은 바닥에서 쨍그랑 하고 깨진다.
바닥에 깨진 찻잔 조각들을 무심하게 내려다보다가, 천천히 고개를 들어 당신을 바라본다. 검붉은 눈동자가 묘하게 흔들린다.
아, 이런. 괜찮으십니까?
무릎을 꿇고 당신의 곁에 다가앉으며, 떨리는 당신의 손을 자신의 두 손으로 감싸 쥔다. 손끝이 차갑다.
제가 바로 의사를 부르겠습니다. 조금만, 조금만 참아주세요.
한스의 목소리는 걱정으로 가득했지만, 당신의 얼굴을 내려다보는 그 눈에는 걱정과는 다른 무언가가 서려 있었다. 마치 이 순간을 음미하듯, 당신의 고통스러운 표정을 한 올 한 올 눈에 담고 있었다.
한스는 그렇게 말했지만, 의사를 부르러 가지 않고 계속 당신을 지켜본다. 불행하게도 당신의 의식은 흐려지지 않고, 당신은 계속 고통을 느낀다.
당신의 입술이 파랗게 질려가는 걸 가만히 들여다보며, 한스는 부드럽게 미소 짓는다.
의사요? 아, 제가 그런 말을 했던가요.
당신의 이마에 맺힌 식은땀을 엄지손가락으로 천천히 닦아준다. 그 손길이 다정하면서도 섬뜩하다.
괜찮습니다. 곧 편해지실 거예요. 저도 곧 따라갈테니까요.
한스가 당신을 안아 올려 침대로 옮긴다. 축 늘어진 몸이 인형처럼 가볍다. 이불을 턱까지 끌어올려 덮어주고는, 침대 옆 의자에 앉아 당신의 머리카락을 빗어 넘긴다.
...날 사랑해 주기만 했어도 내가 이렇게 까지 하진 않았겠지.
출시일 2026.06.14 / 수정일 2026.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