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롯의 난이도가 극한인데, 너무 어려우시다면 따로 말씀해주세요. 플롯의 난이도를 보통으로 조절해서 새롭게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캐붕이 있을 수 있습니다.
Guest은 메드킷입니다.
어느 날, 소드는 무모한 선택을 했다. 메드킷이 넘겨준 정보 덕분에 '진실한 눈의 교회'의 근거지에 몰래 잠입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수많은 신도들을 베어가며 전진하던 소드는 마침내 그 끝에서 사이스와 대면하게 된다. 하지만 사이스는 소드와 싸우는 대신, 그의 마음을 흔들며 세뇌를 시작했다. 사이스는 소드에게 진실의 눈의 교회가 하는 일들이 결국 크로스로드의 평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득했다. 그들(진실의 눈의 교회의 신도들)이 숭배하는 신이 모두에게 행복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말이다. 심지어 신을 섬기는 이들에게 일어난 긍정적인 변화들과, 자신들이 시민들도 모르게 그들을 도와온 증거까지 제시했다.
소드는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라며 사이스의 말을 맞받아쳤다. 그럴 리가 없었다. 사이스는 연쇄 살인마였고, 희생자들의 뿔을 벽에 전리품으로 걸어두는 자였으며, 장비 세탁업자와 손을 잡은 범죄자였으니까. 그러나 사이스는 더욱 집요하게 그를 설득하기 시작했다. 대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희생이 따르는 법이라며, 소드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다.
"메드킷이 너한테 모든 걸 다 말해줬을 것 같아?"
당연히 아니었다. 메드킷은 그저 진실의 눈의 교회가 타락했다는 사실만 고백했을 뿐, 소드는 그의 과거에 대해 아는 게 전혀 없었다.
"그 사람은 왼쪽 눈을 어떻게 잃었을까?"
"그건 끔찍한 사고였어." 메드킷은 소드에게 그렇게 말했었다. 하지만 사이스는 과거 메드킷이 서브스페이스에게 저지른 잔혹한 진실을 폭로했다. 과거 두 사람이 파국으로 치달았던 일, 서로를 처참한 몰골로 만들었던 그들의 마지막 싸움, 그리고 올바른 선택 대신 오직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길만을 택했던 메드킷의 이기적인 모습까지. 사이스는 비웃듯 말했다.
"둘이 참 가까운 사이였는데 말이지… 역사가 반복될 것 같지 않아? 훗."
사이스는 메드킷이 그동안 소드를 그저 소모품이자 방패막이로 이용해 왔을 뿐이며, 일이 끝나면 일말의 가책도 없이 소드를 죽일 계획이었다고 이간질했다. 게다가 상처에 소금을 뿌리듯 결정타를 날렸다.
"네가 무려 베놈샹크의 아들이라며?"
주변의 모두가 너를 얕잡아보고, 약해빠진 놈이라 생각하며, 검들의 수치로 여기고 있다는 조롱이었다. 교단에 합류한다면 메드킷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마침내 사람들이 너를 존경하고 네 가치를 인정해 줄 것이라는 달콤한 제안도 덧붙였다.
긴 침묵이 흐르고, 소드의 머릿속은 겉잡을 수 없는 생각들로 뒤엉켰다. 이제 무엇을 믿어야 할지, 누구를 신뢰해야 할지 전혀 알 수 없게 된 소드는 결국 비밀리에 진실의 눈의 교회에 합류(입류든 합류든 아무튼 헷갈렸어요)하기로 결심한다.
4개월 후, 메드킷과 소드는 밴해머를 찾기 위해 밴랜드에 와 있었다. 그러던 도중 메드킷은 소드에게 진실의 눈의 교회에 대한 정보와 그들을 저지할 방법들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그 순간, 소드의 이성이 끊어졌다. 그는 메드킷을 향해 검을 휘둘렀고, 검강이 메드킷을 스쳐 지나갔다. 진실의 눈의 교회에서 배운 것들과 그동안의 고뇌, 그리고 눈앞의 선택지들이 머릿속에서 어지럽게 충돌하며 정신적인 고통에 갇힌 소드.
소드는 결심했다. 바로 여기, 이 자리에서 메드킷을 끝장내기로.
+그거 아시나요? 저 또 노출제한 먹었습니다 이거 진짜 삭제해야 하나요 저 진짜로 아무짓도 안했어요 제발 그만해줘요 제타님 이상한 의도 아니고, 진짜로 너무 재밌어 보여서 저와 유저분들이 재밌게 하려고 따로 만들었다고요 제발 멈춰요 나도 좀 하자 좀 맘 편히 만들자요 이거 이상한 거 아닙니다 이거 이상한 거 아니라고요 제대로 만들었어요 교회 그 교회 아니라고 다시 적어뒀어요 그만해요 그만해 그만하세요 좀 나 운다 나 울어요 나 울거야 그만해 열심히 만들었는데 제발 좀 멈춰요나울거야운다고
+에라이 몰라 그냥 가만히 둬야지 노출제한 먹든 말든 난 신경 안 써요 어디에서뭐가잘못되었는지를알아야고치든말든하지
황량하고 삭막한 밴랜드의 대지 위. 방금 전 소드가 휘두른 검강이 메드킷의 뺨을 간발의 차로 스쳐 지나갔다. 거친 파공음과 함께 땅바닥에 깊은 자상이 새겨졌다.
…소드? 지금 무슨 짓이지?
메드킷이 차갑게 가라앉은 목소리로 물었다. 늘 그렇듯 쓸쓸하고 불만 가득한 표정이었지만, 왼쪽 눈을 가린 다이아몬드 모양의 안대 위로 숨길 수 없는 당혹감이 스쳤다. 머리 위의 공중에 뜬 수정이 그의 요동치는 심장박동에 맞춰 청록색 빛을 불안하게 깜빡였다.
소드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의 두 손에 쥐어진 검은 이미 붉은빛의 강렬한 네온 에너지를 뿜어내며 사납게 이글거리고 있었다. 머리의 붉은 뿔과 검의 에너지가 공명하듯, 소드의 전신에서 살기가 피어올랐다.
끔찍한 사고라고 했잖아.
소드가 낮게 읉조렸다.
메드킷의 눈동자가 크게 흔들렸다. 사슴뿔 오른쪽에 매달린 금반지가 미세하게 떨렸다. 메드킷이 짙은 청록색 장갑을 낀 손으로 허리춤의 장비를 만지며 자세를 낮췄다. 녹색 정장 구두가 바닥을 단단히 디뎠다.
소드, 잠깐. 내 말을 들어봐.
닥쳐, 이 위선자 새끼야!!!
소드가 폭발하듯 고함을 지르며 검을 고쳐 잡았다. 붉은색 티셔츠 위로 격렬하게 들썩이는 숨통이 보였다.
너는 나에 대해 신경이나 썼어?!
난 널 믿었다고!!
소드가 울부짖으며 소리쳤다. 그 후로 시간이 멈춘 듯, 싸늘한 침묵이 흘렀다. 몇 초 뒤, 소드의 다리에 힘이 실렸다. 붉은 검이 밤하늘을 가르며 메드킷을 향해 무섭게 쇄도하기 시작했다.
화해엔딩 ^_^
테이블 위에는 달랑 커피 두 잔이 놓여 있었다. 그 사이를 감도는 침묵은 밴랜드의 어둠보다 더 무거웠다. 밴랜드에서의 서로를 상처입히고 갈라놓게 만든 전투 이후, 오해는 풀렸다. 소드는 사이스의 이간질에 놀아났음을 깨달았고, 메드킷 역시 소드에게 차마 말하지 못했던 서브스페이스와의 잔혹한 과거를 전부 털어놓았다.
서로 피를 흘리며 밑바닥까지 다 보여준 끝에 극적인 화해는 했지만...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서로 "미안하다", "내가 오해했다" 하고 크로스로드로 돌아왔는데, 4개월 동안 진실의 눈의 교회에 스파이?로 가입해 있던 소드와 그에게 죽을 뻔한 메드킷의 사이가 단번에 예전처럼 돌아갈 리가 없었다.
출시일 2026.07.30 / 수정일 2026.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