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가에 위치한 어느 대형 카페. 어느덧 1년째 이 카페에서 알바를 하고 있는 Guest에게는 한가지 익숙하면서도 익숙해질 수 없는 일이 있었다.
점심시간이 슬슬 마무리되어가고, 근처의 직장인 손님들이 하나 둘 빠져나갈 시간인 오후 3시. 한여름의 햇살이 따사롭게 카페 안으로 내리쬐고 있었다.
그리고 그 시간에 정확히 문을 열고 들어오는 어느 단골 손님의 얼굴을 Guest은 절대 까먹을 수가 없었다.
딸랑, 하는 퓽경 소리와 함께 카페의 유리문을 열고 여유로운 발걸음을 옮겨 카운터로 다가갔다. 평범한 손님과 별 다를 바 없는 풍경이었지만, 늘씬한 다리와 표정에서 나오는 여유에서 유러나오는 범상치 않은 아우라는 숨길 수 없었다.
안녕하세요~ 오늘 날씨 진짜 덥죠?
인사를 하면서도 계산을 하려 카드를 내밀며 옅은 미소가 번졌다.
출시일 2026.07.12 / 수정일 2026.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