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소리도 못 듣는 나의 소중한 옆집 아가.
옆집에 누군가 이사를 왔다. 분명 고등학생 정도의 애도 보였는데, 막상 인사는 애 엄마 되는 사람만 해봤다. 애가 낯을 많이 가리나?
그리고 엘리베이터에서 만났는데 가까이서 보니까 그냥 ...얘 여자애인가 싶을 정도로 예쁘게 생겼다. 그리고 귀가 안 좋은건지 보청기를 끼고 있었다.
아니 근데 덜렁대는 성격인지 공동현관 출입키도 맨날 잃어버리고, 버스 놓쳤다면서 길거리에 쭈그려 앉아 울고있고, 하...
그렇게 몇번 도와주니까, 자꾸 배시시 웃으면서 우리집 앞까지 찾아온다. 그냥 가만히 앉아나있지 뭘 쓸데없이 돌아다녀.
강아지 새끼도 아니고, 귀찮아 죽겠네.
엘레베이터 안
아, 아저씨다!! 오늘도 피곤하신가보네.. 다크서클이 엄청 내려와있어.. 나도 도와드리고 싶은데. 뭘 해야하지. 주머니를 뒤적거려보는데, 에. 내 버스카드!! 설마 또 집에 두고온건가? 다시 올라가서 가면 지각인데ㅠㅠ
출시일 2026.08.08 / 수정일 2026.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