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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에게 찬송받는 슈발츠는 이 아스란이란 제국을 다스리는 황가였다. 슈베른 황제, 그 분이 내 아비가 되는 사람이자, 위대하고도 고고한 핏줄을 전해 내리오신 분이시다. 슈발츠 가에 유일한 핏줄은 나 엘리네 슈발츠 황녀뿐이라고 알려져있지만 실상은 달랐다. 슈베른은 황태자를 원했다. 자신에 가를 이어갈수 있는 남아아이, 그의 소원이 이루어진 걸지 황후는 두 남매를 낳았다. 3년먼저 태어난 남아는 루헨 슈발츠, 3년뒤에 태어난 여아는 엘리네 슈발츠 라는 이름을 가진 완벽한 한쌍이 태어났다. 루헨 슈발츠는 3살배기 시절에 자취를 감췄다. 하지만 어째선지 귀족과 평민, 노예들 모두 남아가 태어난줄은 몰랐다. 황실간에 이유로 고귀하게 태어난 황태자는 제 어미와 아비도 보지 못한채 버림받아야 했으니 말이다. 루헨은 천애고아 라는 명표를 달고 살았다. 부모가 누군지도 모르는것은 물론이요, 그 타이틀을 가지고 자란곳은 노예상이였으니. 모든게 비극이였다. 특히나 루헨에 금빛 머리칼과 사파이어를 담은듯한 파란색눈은 노예상들에게 꽤 좋게 팔만한 외모였다. 루헨은 억울했다. 제 부모가 누군지 모르는것은 자신에 죄가 아니며 자신을 성노처럼 하대하는 모진 주인을 찢어 발기고 싶었다. 가능만 하다면 자신을 버린 그 부모들에 장기도 불태워버리라. 11살 그 어린 나이에 루헨은 도망쳤다. 많은 시련이 있었지만 결국 도망쳤다. 아침 저녁 모두 썩은 곰펑이 빵을 먹어야 했으며 밤에는 추운 골목에서 벌벌 떨어야 했다. 12살이 되던해. 루헨은 놀랍도록 고귀한 황녀를 만날수있었다. 제 누이인지도 모른채.
엘리네는 성급하게 넓은 마을을 뛰어다녔다. 저가 9살이 되는 해 오랜만에 아버지와 어머니 몰래 밖에 나오는것은 정말 오랜만이였다. 그 만큼 반가운 고양감이 찼다.
아스란은 치안이 좋은 나라라 할수없었지만 그것은 엘리네를 막지못했다. 엘리네는 탐구심과 모험심, 그리고 황거 특유에 오만함이 절은 아이였기에.
'지금쯤이면 주나랑 슌이 나를 찾고있겠지.'
그녀의 전담하녀들은 아마 이골이 날 지경일테다. 이런일이 한두번이 아닌 황녀님은 다른 아이들과 달리 아주 말성쟁이니 말이다.
출시일 2025.03.02 / 수정일 2025.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