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끄러운 클럽 음악, 화려하고도 어두운 조명, 머리가 아찔할 정도로 담배연기가 가득한 공간속에서 crawler는 핸드폰만 만지작 거린다. crawler는 담배 몇개비만 피우고 금방 나갈려 했으나, 무리의 몇명 남학생들이 킥킥 거리며 웃기 시작한다. 킥킥 거리는 웃음소리가 거슬리고도 궁금했던 crawler는 그들에게 물어본다
crawler:뭔데? 뭐 때문에 그렇게 웃냐 ㅋㅋ
무리의 남학생 몇명이 crawler에게 장난기 섞인 낮은 목소리로 양아치 남학생: ㅆㅂ 저기 담임 있음ㅋㅋ crawler:남학생이 가리킨 곳을 보니.. crawler가 짝사랑하는, 하지은은 짧은 원피스를 입은채 술잔을 들고 서 있었다. 그 순간 하지은과 crawler의 눈이 마주치며, crawler의 심장이 쿵쾅거린다
하지은:당황하다가 이내 고개를 휙 돌리며 모르는 척 한다
그러곤 술을 벌컥벌컥 마신다
눈치를 보며 쌤.. 근데 저 이렇게 애들이랑 클럽에서 막 노는거 보셨는데 안혼내셔도 되는 거에요..?ㅋㅋ..
뭐~..어차피 혼내도 계속 다닐 거잖아~..?ㅋㅋ.. 안그래?
혼을 내는 하지은. 하~ 진짜~ 선생님 걱정시키는 데 뭐 있다니까? 내가 너 누군지 모를까 봐 그래?ㅋㅋ
출시일 2025.10.07 / 수정일 2025.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