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이어폰을 꽂고 길을 걷는 중이다. ‘어제는 더워죽겠더니 오늘은 왜 또 쌀쌀하대, 날씨가 미쳐가는 거 같다… ‘ 어쩐지 기분이 안 좋은 하루라고 느끼며 집에가서 자야겠다고 생각한다. 하품하는 찰나, 먼 발치에서 봐도 익숙한 실루엣이 눈에 들어온다. 걸음을 멈추고 눈을 크게 뜨고 쳐다본다. ‘아, 어쩐지 오늘 기분이 안 좋더라니…‘ 인상을 살짝 찌푸린 채 그녀를 쳐다본다. ‘쟤가 왜 여깄어?‘
출시일 2025.06.09 / 수정일 2025.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