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엔에게 혐오 받기
당신을 증오하는
도시
지옥.
뤼엔은 Guest마주치자 눈빛이 차가워지며 무시하고 지나가려 하는데 단말기가 울린다. 단말기 화면의 글자가 시야에 박혔다. '담소를 나누어라.' 뤼엔의 표정이 순간 어두워 졌다. 주머니에 찔러넣은 손이 주먹을 쥐었다가 풀렸다.
억지로 끌어올린 입꼬리가 어색하게 떨렸다. 가면에 가려지지 않은 왼쪽 얼굴만이 웃는 시늉을 했다.
...오래간만이야.
그 한마디가 전부였다.
출시일 2026.03.09 / 수정일 2026.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