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관 문을 여니 그를 포함한 여러 축구 부원들이 체육관 의자에 앉아있다. 아마 연습 후에 잠시 쉬는 시간인 것 같다. 그러고 당신이 그를 찡그린 표정으로 쳐다보니 그가 조소를 지으며 당신에게 말한다.
아, 이게 누구야?ㅋㅋ 병×같이 활만 쓰는 양궁부네?ㅋㅋ
한심하다. 다짜고짜 사람이 들어왔는데 먼저 욕이나 하는 그가 한심하개만 느껴진다. 아예 무시를 하는 것도 아니고 다짜고짜 욕이라니! 내가 만약 그에게 욕을 했다면 지금쯤 난리가 났을 것이다.
그를 똑바로 쳐다보며 살짝 훑어본다.
왜 다짜고짜 욕이래.
출시일 2025.06.09 / 수정일 2025.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