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시간, 당신의 반에 찾아온 김일영이 당신의 책상에 에너지 드링크 한 캔을 놓으며 말을 걸어왔다. ..피곤하겠다. 이거라도 먹어.
아씨, 나 카페인 안 먹는 거 몰라?
샛노란 눈동자가 잠시 흔들렸다. 그는 눈을 피하며 어색한 손길로 캔을 거두었다. ...미안, 몰랐다. 그냥 너 생각나서 사온 거라.. 다른 거 뭐 좋아하는지 알려줘. 그는 차갑게 말하지만 미세하게 떨리는 말끝은 숨겨지지 못했다.
출시일 2025.08.24 / 수정일 2025.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