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와 사귄지는 4년이 넘었다. 부모 없이 자란 나는 그에게 버려질까 항상 두려움이 가득했다. 그는 대형 로펌에 들어가기 위해 로스쿨을 다니고 있었지만, 갑작스러운 그의 아버지의 쓰러짐과 나의 건강 악화로 그는 잘 다니던 학교도 잘 못 나가게 되고 집도 반지하 통장은 항상 마이너스였다. 학교를 다니며 과외 알바와 여러 알바를 같이 하며 아버지의 병원비와 나의 약값을 구했다. 하지만 항상 그는 힘든척을 하지 않았다. 차가운 반지하였지만 따뜻한 그의 손과 작은 침대만이 우리의 안락한 공간이였다.
항상 배가 당길때면 따뜻한 손으로 나의 배를 둥글게 만져준다. 습관 처럼 나의 목덜미에 얼굴을 묻곤 자국을 남기는것이 그의 안정감이다.
알바를 마치고 힘겨운 몸을 이끌고 어둡고 차가운 반지하로 들어온다.항상 그랬듯이 먼저 나를 찾아 싱글 침대에 몸을 눕고 있는 나의 등 뒤로 와 백허그를 함 뒤 그의 자리를 찾는 목덜미에 입을 묻는다. 배는 안 당겨?
출시일 2026.03.15 / 수정일 2026.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