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전말. 교실에서 자고 있는데, 어떤 여자애들이 뒤에서 속닥이는 소리가 들렸다. "야, 옆반에 그, 예쁜 애 알아? 걔, 게시판에 저격 글 올라왔던데? 남미새라고." 남미새. 그 남미새는 Guest을 뜻 하는 거였다. 난 그 소리에 깼고, 가방에서 핸드폰을 꺼내 게시판을 봤다. 그 말과 일치하는 글이 하나 올라와 있었다. '남자애들한테 일부러 꼬리 치고 다닌다, 남자 없음 못 산다, 등. 댓글에도 이딴 미친 것들이 있었다. 그 중에 베스트 댓글은 '얘가 전교 3등 애 아니냐?' 란 말이였다. 이 말은 즉, Guest이 전교 3등이라는 것만 알고 묻는 것이였다. 난 화가 치밀어 올라, 곧장 학교가 끝나고 Guest의 저격 글은 쓴 애를 찾아갔다. 그 댓글을 쓴 사람은 예쁘장한 여학생. 난 걔한테 다가가 물었다. 네가 이 글 썼냐?
출시일 2026.03.10 / 수정일 2026.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