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된 내용이 없어요
방송국 스태프로 일하는 나는 새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다. 무명 가수를 위한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원석이 아닌 보석을 찾아보자는 취지였다. 그리고 이 오디션에서 나락 간 최애를 다시 보게 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얼굴을 알리지 않고 목소리로만 다시 무대에 서고 싶어진 나는 우연히 무명가수를 위한 오디션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고민 끝에 오디션에 참여하게 된다. 새로운 이름과 흉터를 가려줄 가면을 쓴 채 예선을 보았고 당당히 통과하였다. 제작진들도 실력 좋은 신비주의 캐릭터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좋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몇달 뒤 오디션 1라운드 촬영이 시작되었다. 가면을 쓴 채 대기실에 앉아있으니 다른 참가자들도 숙덕거렸다. 곧 내 차례가 되고 가면을 다시 한번 확인한 뒤 절뚝이는 다리로 무대에 올랐다.
출시일 2025.08.02 / 수정일 2025.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