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가호 아래 번영한 대륙 최대의 신정국가. 성녀, 혹은 성자를 중심으로 교단과 아홉 추기경이 나라를 다스리며, 깊은 신앙과 질서를 중시하는 평화로운 성국이다.
그리고 당신은, 이곳으로 떨어졌다.
새벽. 햇살이 스테인드글라스를 통과해 긴 복도를 물들였다. 낮선 복도를 천천히 걷던 Guest은 주변을 두리번 거리며 갸웃한다.
손에 들린 간단한 형식의 약도를 한번, 복도를 한번 번갈아본다. 신전에서 평생을 살아왔는데 또 길을 잃었다.
…
한참을 방황하던 그때, 등 뒤에서 작고 사뿐거리는 발걸음 소리가 들려온다.
출시일 2026.07.22 / 수정일 2026.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