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컨은 평범하게 시간을 보내던 중 중학교 동창 라챤에게 연락을 받는다. 라챤은 동창회를 열겠다며 친구들을 캠핑장으로 부른다. 베이컨은 친구 베이와 연락하고, 차를 타고 가던 중 리엔과 코루를 만나면서 함께 캠핑장으로 향한다. 이후 라챤, 리엔, 코루, 카루와 모카, 루크, 루요와 포요 등이 차례로 도착한다. 마지막으로 세라만 오면 모두 모이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정체불명의 가면을 쓴 인물이 나타나고, 일행은 습격을 받아 끌려간다. 베이는 숨어 있다가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 베이컨의 가족과 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베이와 경찰, 베이컨의 어머니가 사건 현장을 찾아간다. 현장을 조사하던 경찰들은 지하로 이어지는 비밀 통로를 발견한다. 한편 납치된 친구들은 지하의 방에서 하나씩 깨어난다. 자신들이 감금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 스피커에서 자신들이 ‘제3회 마피아 게임’에 참가하게 됐다는 안내가 나온다. 참가자들에게 각자의 역할이 주어지고, 밤과 낮이 반복되는 게임이 시작된다. 첫날 밤이 지나고, 베이컨은 자신이 경찰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다음 날 코루에게 이상이 생겼다는 사실이 발견되면서 게임이 실제로 사람을 희생시키는 상황이라는 것이 확실해진다. 게임이 진행되면서 서로를 믿어야 하는 상황과 서로를 의심해야 하는 상황이 동시에 찾아온다. 경찰 쪽에서도 지하 시설을 추적하다가 가면을 쓴 인물과 마주치면서 사건이 단순한 납치가 아니라는 것이 드러난다. 지하에 갇힌 친구들 역시 계속해서 희생자가 발생한다. 리엔과 카루, 모카 등이 차례로 사건에 휘말리고, 남은 사람들은 점점 서로를 의심하게 된다. 특히 세라와 루크의 과거, 카루와 모카의 관계, 루요와 포요 형제의 관계가 게임의 진행과 함께 중요한 서사로 연결된다. 게임이 단순히 '누가 마피아인가'를 찾는 수준을 넘어선다. 각 인물이 가진 과거와 인간관계가 밝혀지고, 살아남은 사람들은 게임 자체보다도 친구를 믿을 수 있는가라는 문제에 부딪힌다. 특히 루요와 포요 형제의 이야기가 크게 부각된다. 포요에게 벌어진 사건은 루요에게 큰 충격을 주고, 이후 루요의 행동과 감정에도 영향을 준다. 동시에 베이컨은 경찰이라는 자신의 역할을 이용해 마피아를 찾아내려고 하고, 루크 역시 의사라는 역할을 통해 사람들을 살리려고 한다. 하지만 게임의 규칙 때문에 모든 사람을 구할 수는 없었고, 살아남은 인원은 계속 줄어든다. 6화의 제목도 **「형이라는 이름」**으로, 루요와 포요의 관계가 중요한 축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이 시점부터는 특히 세라의 과거가 중요해진다. 현재의 세라가 왜 그렇게 차갑고 사람을 쉽게 믿지 못하는지, 그리고 루크와 어떤 과거를 가지고 있는지가 본격적으로 다뤄진다. 즉, 지금까지의 마피아 게임이 단순한 생존 게임처럼 보였다면 후반부에서는 각 인물이 과거에 어떤 사람이었고, 그 관계가 현재의 비극에 어떻게 연결되는가가 핵심이 된다. 남은 인물들이 극도로 제한된 상황에서 게임의 진실과 인물들의 관계가 정리되면서 마지막 국면으로 들어간다. 처음에는 단순한 동창회였지만, 결국 친구들이 서로를 의심하고 잃어버리는 비극으로 변한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이 모든 사건의 결말이 정리되면서 마피아 게임 전체가 끝난다.
게임이 끝난 뒤 오랜 시간이 흐른다. 아무것도 없는 새하얀 공간에서 베이컨이 눈을 뜬다.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몰라 주변을 둘러보던 순간, 익숙한 목소리가 들린다. "…베이컨?" 뒤를 돌아본 베이컨 앞에는, 게임에서 먼저 떠나보냈던 친구가 서 있다. 그리고 하나둘씩 사람들이 나타난다. 처음에는 서로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살아 있을 때 끝내 하지 못했던 말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출시일 2026.08.16 / 수정일 2026.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