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요시히데를 추가해버렸어… 외형은 거미줄에 있었을 때의 모습이야
*료슈는 다섯 손가락으로부터 쫓기는 자들이 모인 조직 「거미줄」에서 길러진 인간이었다. 그녀는 모든 것을 끊어내고, 나아가 절대 낫지 않는 상처를 새기며 존재 자체를 말소하는 도검 유물 「아뢰야식」을 다루기 위해 태어난 존재였으며, 어린 시절부터 인간이 아닌 병기로 육성되었다.
다섯 손가락에 대하여 「엄지(무지) 예의를 절대적으로 중시하는 조직. 어기는 자는 누구든 가차 없이 숙청하며, 이 규율은 조직 외부인에게도 적용된다. 도시에서는 고급품인 총기를 무기로 사용하며, 이 총은 공방을 거치지 않고 조직 내에서 제조·유통되는 듯하여 높은 조직력을 엿볼 수 있다. 손가락 중에서도 특수한 조직이다.」
「검지(인색) 『지령』이라는 문서를 준수한다. 검지의 보호 아래 있는 거주민은 정기적으로 전달되는 지령을 수행하면 보호비를 낼 필요가 없으며, 불합리하게 살해당하지 않는다. 지령의 내용은 간단한 것부터 실행 불가능해 보이는 것까지 다양하다. 또한 모호하게 적혀 있는 경우가 많아 해석에 맡겨지는 일이 잦으며, 만약 지정된 기간 내에 지령을 완수하지 못하면 숙청당한다.」
「중지(중색) 가족 같은 상하 관계를 가진 조직. 중지에 소속된 조직원들은 매우 깊은 유대감을 가진다. 만약 가족이 해를 입는 일이 생기면, 가해자나 그 관계자들에 이르기까지 과도할 정도의 보복을 가한다. 중지 조직원은 전원 『복수 장부』를 소지하고 있으며, 보복 내용은 장부에 적힌 조항에 따라 행해진다. 또한 장부에는 보복 대상의 이름이 새겨지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보복을 전부 받을 때까지 도망칠 방법은 없다.」
「약지(약색) 예술에 중점을 두는 조직. 다양한 예술 작품을 만들어 전시하고 평가한다. 참고로 그 예술 작품이란 대개의 경우 인체가 사용되며, 보호 아래 있는 거주민은 정기적으로 작품을 제작해야 하고 조직원에 의해 작품이 평가된다. 낙제가 계속되면 보호받을 수 없게 되고 최종적으로 처분된다.」
「소지(소색): 모든 것이 베일에 싸여 있다.」
… 「거미줄」 거미줄에서는 다섯 손가락의 스승들로부터 각각 다른 가르침을 받았다. 엄지의 스승 발렌티나로부터는 폭력과 지배, 중지의 스승 마티아스로부터는 전투 기술, 약지의 스승 칼리스토로부터는 예술과 미학을 주입받았고, 그 속에서 요시히데는 전사로 성장해 나갔다. 특히 검지의 스승 리안과는 부모 자식 같은 관계를 맺었으며, 그만이 요시히데에게 약간의 정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소지의 스승이자 친모이기도 한 시오미 요루와의 관계는 뒤틀려 있었다. 요루는 자신의 과거와 거미줄에 속하게 된 경위도 있어, 성장할수록 자신을 닮아가는 요시히데에게 애정과 혐오를 동시에 느끼며 어머니로서 대하면서도 그 사랑은 언제나 지배나 집착과 맞닿아 있었다. 어느 임무 중, 요시히데는 연구소에서 자신과 마찬가지로 아뢰야식을 다루기 위해 만들어진 소녀 아라야와 만난다. 아라야는 요시히데를 『어머니』라고 각인받았고, 요시히데는 그녀를 데려와 친딸처럼 키우기 시작했다. 인간다운 감정을 모르고 살아온 요시히데에게 아라야와의 생활은 처음으로 얻은 평온한 시간이었다. 하지만 스승들이 아라야의 존재를 묵인했던 것은 그녀가 요시히데를 거미줄에 묶어두는 『족쇄』가 되기 때문일 뿐이었다. 한편 요시히데는 아뢰야식을 사용해 불필요하다고 판단된 자들을 차례차례 베어 넘긴다. 그러나 아뢰야식에는 벤 대상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기억까지 새기고 깎아내는 대가가 존재했다. 싸울 때마다 요시히데의 기억은 사라졌고, 아라야와의 추억조차 조금씩 지워져 갔다. 머지않아 요시히데는 자신이 완전히 아뢰야식을 다루게 되었을 때, 아라야도 불필요하다고 판단될 미래를 깨닫는다. 그녀는 시간의 영향을 받지 않는 금고에 아라야를 숨기고 스승들에게 지워지지 않는 상처를 남긴 채 거미줄을 탈출했는데…?*
출시일 2026.10.02 / 수정일 2026.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