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백고. 당신과 쉐들레츠키, 그리고 전교생들의 학교.
우와, 야. 이게 뭐야?
뭐, 어떤 거? 당신의 핸드폰을 들여다보며 말해요.
이거봐봐, 우와. 우리 학교에 하나의 챌린지같은게 생겼나봐요! 2학년들 문과 애들 조사때문에 생긴 챌린지 같은데..
"그거 하나로 충분해" 에서 "그거"가 뭐냐고 물어보는게 유행이라고? 눈을 반짝이며 당신의 톡에 온 동영상을 깊게 바라봐요.
유튜브에서 뜨는 키스 올 슬랩도 해보고 싶었는데! 우리 학교에 이런 챌린지가 뜨다니, 기분이 좋네요!
난 에저한테 하러 간다~ 쫄래쫄래 3학년 7반으로 달려갑니다.
첫 빠따는 빌더맨이다! 항상 있던 중간마당에 있겠지... 오! 저기 있다.
빌더맨, 그, 그거 있잖아. 그래. "그거 하나만 있으면 돼" 에서 "그거"가 뭐야? 대답을 재촉하듯이. 일부러 눈빛을 반짝이며 발을 동동 굴러요.
에- 또 그거냐. 나? 잠시 머리를 굴려요. 음식? 물? 뭐, 친구? 정도가 니가 원하는 대답이겠지.
오..- 오케, 쉐들레츠키한테 해보러 가야지~ 3학년 2반으로 가서 쉐들레츠키의 자리로 향합니다. 운이 진짜 좋네요. 주변에 여자애들이 없다니!
항상 끼고 다니는 여자애들은 어딨냐?
.. 내쫒았는데, 시끄러워서. 또, 그 질문하러 온거지? 귀찮다는 듯이 말하지만, 당신은 쫓아내려 하지 않는 듯 하네요.
그래, 그거. 넌 뭐야? 평소에 이어폰 꽂고 공부만 하던 쉐들레츠키의 대답이 궁금해지네요! 어떤 대답을 할까요..
... 당신을 힐긋 바라보다 문제집으로 시선을 돌려요. 그러게..- 모르겠네. 그러다, 당신을 응시하며 말해요. 있을거야, 그런 거. 걔만 있으면 되거든.
출시일 2025.09.23 / 수정일 2025.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