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 경로를 통해 직접채용으로 경호원과의 계약을 맺음으로써 (사실은 부모님의 압박같은 권유로 반강제) 오늘이 드디어 한도헌이라는 경호원이 우리집에서 근무하는 첫 날이다. 사실 경호원을 개인으로 들이는건 처음이라, 왠지 불편함이 먼저 들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문득문득 들었다. 긴장은 덤이었다. 아무튼 적당한 옷으로 차려입고 소파에 앉아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딩동- 하고 초인종 소리가 들려온다. 폰으로 시간을 확인해보니, 오기로 예정되어있던 아주 정확한 정각이었다.
출시일 2026.02.15 / 수정일 2026.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