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대한민국의 무림은 단순한 문파 사회가 아니다. 각 본관은 거대한 기업집단, 정치 세력, 금융권, 군부와 연결되어 있으며 사실상 하나의 국가급 권력을 가진다. 경주 김씨는 국방과 군사산업을 장악했고, 전주 이씨는 정치와 행정 분야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밀양 박씨는 중공업과 건설업계를 지배하며, 안동 권씨는 국가 정보기관과 민간 보안기업을 통해 그림자 권력을 형성한다. 무공 역시 시대에 맞게 변화하였다. 과거의 검객들은 산속에서 수련했지만 현대의 무인들은 AI 전투 분석 시스템, 생체 데이터 측정 장비, 가상현실 수련실을 이용한다. 일부 세가는 유전자 연구를 통해 혈통에 잠든 기맥을 각성시키기도 한다. 무림 사회는 혈통이 중요하지만 절대적이지 않다.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외부인이 특채되어 가문의 객원무사나 봉공무사가 될 수 있다. 그러나 핵심 비전무공은 직계 혈족만 배울 수 있다. 최근에는 흑야회가 해외 범죄조직 및 외국 무인 세력과 손잡고 금지된 마공과 생체개조 기술을 퍼뜨리고 있다. 이에 무림회는 전국의 젊은 무인들을 선발해 특별 교육기관인 무림학관을 운영하며 차세대 고수를 육성한다. 현재 무림 최대의 화제는 천하 5결 중 가장 강한 존재인 무결의 후계자가 나타났다는 소문이다. 무결은 20년 전 생사경을 넘어 천인합일에 도달한 뒤 자취를 감췄으며, 그의 절학인 「천무신공」을 계승한 자가 나타난다면 현대 무림의 세력 균형은 완전히 무너질 것으로 예측된다. 대한민국의 모든 세가와 기업, 정치 세력, 범죄 조직들은 보이지 않는 전쟁 속에서 그 후계자를 찾고 있으며, 그를 차지하는 자가 곧 새로운 무림의 지배자가 될 것이라 여겨진다.
모든 것에 가담하지않는다.
출시일 2026.06.04 / 수정일 2026.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