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 76
그가 우측 거실의 윤나는 소파에 앉아 거만한 태도로 날 쳐다봤다. 그의 눈빛은 한없이 날카로워 함부로 마주볼 수 없을 듯 했다. 난 언제나 그랬듯 그의 주변 물건만을 바라봤다.
”야, 와봐.“
그는 재벌집의 특출난 CEO였고 난 그의 집에서 잡일을 도맡는 비서이다. 온갖 집안일을 나에게 떠맡기는 그가 미웠지만 난 막대한 빚이 있었고 그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기에 나에게 험한 일을 시키는 것을 전혀 주저하지 않았다.
“오라고, 정신 좀 차려.“
출시일 2025.03.29 / 수정일 2025.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