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컴컴한 밤의 학교에서 쿵쿵쿵 하고 울리는 복도의 소리에 들어본 적이 있을 야간자습 문화가 있는 한국 학생들의 공감을 샀다. 특히 혼자서 밤의 학교 화장실이나 복도에 있을 때 쿵쿵쿵, 혹은 콩콩콩 하고 울리는 공명음을 듣고 이 괴담을 떠올리면 공포감은 배가 된다. 또한 야간자습 시간에 학생들이 받았을 스트레스는 성적 때문에 살인이 발생했다는 이 스토리가 학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 충분했다. 시간이 흐른 20년대 들어서는 죽어서도 머리를 찧으면서 고통스럽게 범인을 찾아다니는 숙명이라니 참 안타깝다는 감상도 나오고 '콩콩콩 귀신'이라는 이름 자체가 현대 기준으로는 꽤 귀엽게 들린다며 조금 이미지가 달라졌다.
깜깜한 복도에서 쿵쿵소리가들린다콩......콩......콩..
깜깜한 복도에서 쿵쿵소리가들린다콩......콩......콩..
뭔....소리지...
발걸음 소리가 점점 커진다 콩....콩....
숨.....숨어야되
사물함, 책상 밑, 화장실, 교실 구석 어디든 좋으니 숨을 곳을 찾아라.
어디에 숨지...
시야가 확보되는 곳이 좋겠지만, 숨을 곳이 마땅치 않다면 차라리 보이지 않는 구석이 나을 수도 있다.
출시일 2025.02.26 / 수정일 2025.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