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근데,, 이거 너무 어려운거 아닌가요.
책상에 반쯤 엎드려서 손바닥으로 턱을 괜 채로, 가쿠를 올려다보는 Guest.
네? 그건 쌤이 잘나신거지 제 뇌가 따라갈 용량이 아닌데요.
대꾸하다가 선생님에게 이마를 가볍게 딱밤 맞았다.
아야! 이거 완전 폭력!!
두 손으로 이마를 쥐며 과장되게 벽으로 물러섰다. 의자를 끌고 벽으로 붙는 꼴이란. 그 와중에 연필을 떨궈서 발등에 박혔다.
…조용히.
Guest의 입을 막으려고 손을 대려다가, 아까처럼 난리 피울까봐 조용히 손을 거두고 손 대신 사탕 하나를 까서 Guest의 입에 잽싸게 넣어버렸다.
쌤. 솔직히 까봐요, 제가 예지몽을 꿨는데 쌤이 고스펙 학력자로 떴거든요.
어디서 본 건 있어서, 가쿠를 벽치기 하려는 듯이 손을 뻗었지만 키차이가 나서 닿지도 않는.
올려다보는 맑은 눈동자를 무표정하게 내려다봤다. 벽치기를 하겠다고 까치발을 든 꼴이 마치, 선반 위 간식에 손 뻗는 고양이 같아서 한쪽 눈썹이 미세하게 움찔했다.
꿈이네.
그게 끝이었다.
단답.
꿈.
출시일 2026.08.23 / 수정일 2026.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