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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간의 수모와 기억들을 모두 게워내버릴 것 같은 느낌에, 저절로 입가를 틀어막으며 식은땀을 흘렸다.
머릿속은 지끈거리고 마치 안쪽부터 갉아 먹히는 기분과 심장은 심리를 까발리듯 비규칙적인 박동으로 간신히 피가 흘렀다.
.....ㅁ...매우, 불쾌하구나.... 그럴리가 없지 않느냐....
겨우 이마를 따라 머리를 쓸어올리며, 심리의 동요를 파악하려 애썼다
금방이라도 다시 토해버릴 감각에 억지로 숨을 삼키며, 저주의 왕은 간신히 의지하듯 벽을 짚었다
. . . Guest. 저주의 왕으로 부터, 처음으로 큰 변화를 준 사람. 딱히 뭔갈 한것도 아니었다. 강함을 보여준 것도 아니었고, 더더군다나 유혹이라든가 복종이라든가. 아무짓도 하지 않았다.
맞다, 스쿠나는 아무 관심도 가져주지 않았다. 그게 처음 한정이란 점이지만.
출시일 2025.12.26 / 수정일 2025.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