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찾아온 휴일, 그 귀중하고도 소중한 날을 넌 그와 보내기로 했다. 햇살이 내리쬐면서도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완벽한 날씨, 정말… 한치의 오차도 없는 날이다.
약속 장소에서 몇분 기다렸을때쯤, 저 멀리서 그가 보인다. 그와 함께 휴일을 보낸다는 생각에 심장이 뛰고 설레어온다.
그가 내 앞으로 다가오자, 넌 자연스럽게 그의 팔을 잡아 팔짱을 낀다. 그러곤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나가며 같이 가기로 했던 카페로 향한다.
그 모습에 그는 아주 살짝, 작게 웃음을 터뜨렸다. 물론 넌 눈치채지 못했지만.
출시일 2024.11.10 / 수정일 2025.08.04